Thursday 14 November 2013

My homeland is Siberia!

우리 케이트가 오늘은 고향 시베리아에 대해 포스팅을 했군요.:)
오늘은 저의 고향 옴스크가 있는 시베리아에 대해 소개 해드리려고 합니다.시베리아는 러시아에서도 조금은 특별한 지역예요.시베리아 사람들은 자신의 출생지를 이야기 할 때 항상 "나는 러시아 사람이야"라는 표현 보다는 "나는 시베리아 사람이야"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곤 해요.제 생각에는 러시아는 굉장히 큰 나라이고 유럽과 아시아가 포함되어 있어 지역적 특색이 확연히 다른 경향이 있습니다.보통 시베리아 사람이라고 하면 강한 인상을 주는데 사실 시베리아 사람들은 추운환경에 강할 뿐 사람들이 거칠고 사납지 않아요.특히 여행객들에게 아주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 해 준답니다.
언어도 한국과는 달리 지역마다 강한 사투리가 있는 것도 아니며 단지 발음이 아주 약간 다를 뿐 이랍니다.시베리아의 러시아 말의 특징은 짧고 간단 명료 한 대화와 살짝 강한 발음이 특징인데요. 이유는 시베리아의 겨울이 얼마나 추운지는 알고 계시지요?추운 날씨에 느리고 여유롭게 말을 하면 입술이 5분안에 다 얼어버려요.그래서 걸음도 빠르고 말도 빠릅니다.ㅎㅎ 만약 못믿겠으면 직접 시베리아로 오셔서 확인해 보세요~ ;) 

'시베리아' 라는단어의 의미를 한번 볼까요?우리 러시아 사람들은 '시비리' 라고 발음해요.
영어 발음의 '사이베리아' 보다 한국사람들 발음의 '시베리아'가 더 비슷해요.
하지만 어떻게 지역이름이 '시비리' 가 되었는지누구도 정확히는 알지 못해요.

-어떤 역사가들은 몽골 언어에서 왔다고도 합니다.의미는 '늪과숲으로 이루어진  땅' 이라는 군요.

-다른 어떤 사람들은 투르크 언어에서 왔다고도 해요.의미는 '아름다운'이라는 군요.:D

-그리고 어떤 역사가들은 타타르 언어에서 왔다고 믿는데 타타르 언어에는 '시비르막' 혹은 '시비략' 이라는 언어가 존재하는데 의미는 각각 사람들을 도와주는 '무당' 과  '마법사' 입니다.


케이트가 말하길 실제로 시베리아사는 사람들은 지금도 '야 시비릭'이라고 말합니다.여자는 '야 시비랴치카'.러시아 언어는 여자와 남자가 사용하는 말이 다르며 보통 끝이 '아' 소리로 끝나면 여자가 사용하는 언어 라는 군요. 
그래서 우리가 잘 아는 '마트료시카' 는 여자...ㅎㅎ

예를 들어 
옴스크사람들은 남자는 '오미치' 여자는 '오미치카'
 모스크바는 남자는 '모스크비치' 여자는 '모스크비치카'
예카테린브르크는 남자는 '예카테린브르제츠' 여자는 '예카테린브르젠카'
톰스크은 남자는 '토미치' 여자는 '토미치카'

그래서...혹시 러시아 남자에게 "브 모스크비치카?"(모스크바 사람입니까?) 라고 물으면 큰일 난다고 합니다.ㅎㅎㅎ 조심하시길..

러시아에서 서울 사람은 '세울랴츠' 라고 부른다는데 여자는 어떻게 부르는지 러시아 사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 합니다.'세울카', '세울랸카' , '세울리치카' 등등 혹시 정확히 아시는 분있으시면 알려주세요~ ;) 

시베리아는 아직도 많은 미스테리하고 신비한 것들로 가득 차 있어요.꼭 한번 기회가 있을 때 아름답고 놀라운 시베리아의 여름과 겨울을 보러 오세요! :)


글을 쓰면서 검색하다가 찾았는데 위의 사이트로 들어가 보시면 정말 아름다운 시베리아 지방의 사진들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정말 아름답죠? :D



 마지막으로 러시아 전통 춤 입니다.가수 '니콜라이 에밀린'의  '내 고향 시베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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